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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20년 국감] 경기도 2층버스 사고, 82%는 '운전자 부주의' 원인
  • 교통방송 기자
  • 등록 2020-10-16 15:37:0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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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정복 의원은 16일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에 의하면 2층버스 운행이 시작한 2016년부터 2020년 9월까지 204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. (사진=문정복 의원실)경기도 내에서 발생한 2층버스 안전사고는 총 204건으로, 이중 82%가 운전자 부주의에 의한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.

 

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 2층버스 운행이 시작된 2016년부터 2020년 9월까지 204건의 안전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. 이 사고에서 중상자 39명, 경상자 353명이 발생했다.

 

사고 204건 중 2층버스 특성(높이)과 운전미숙에 따른 운전자 부주의가 167건(82%)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, 승객 부주의 36건(3.4%), 정비 불량 1건(0.9%) 순으로 조사됐다.

 

2층버스 안전사고 82%가 운전자 부주의로 발생한 만큼, 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안전운전 관련 규정 마련과 운전자 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.

 

현재 2층버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를 통해 대형버스 주차, 운전주행, 안전교육 등 실제 실습 훈련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.

 

그러나 2층버스 안전관리 분야는 운영주체인 지자체 및 운수업체 소관으로, 국토교통부가 안전운전 관련 규정을 마련하기에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.

 

문정복 의원은 “경기도내 2층버스의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주요원인은 운전자 부주의로 나타났다”면서 “2층 버스 운행에 따른 별도의 안전운전 규정과 대책마련이 필요하다”고 말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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